롯데건설에서 추진하고있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계획이
결국 인천시민여론에 밀려 인천시에서 반려했다는 언론보도를 얼마전에 들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의견들도 많았지만 여론분석자료에서도 보듯이 약 84 %의 시민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기도했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1월29~12월1일까지 3일간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시 전 지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로 실시 결과)
환경보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이제 확고하다고 할수있는것이다.
인천시청 의 정문옆에는 지금도 천막이 하나가 있다.
그곳에서 그동안 혹한속에서도 민주노총과 개신교 생명평화기독연대와 공동으로 천막생활을 하며 계양산을 살려보겠다고 농성을 하면서 시민여론을 주도하고 결국 시의 반려를 이끌어낸이가 있으니
바로 김일회 빈첸시오 신부 다.
그분은 바로 영종도 운남동 전소가 고향인 토박이 영종도 출신이다.
그분의 부친 김영문 님은 전직 영종면장(1982,2,10 - 1984,1,4) 이셨으며 관창마을 노인회관과 향후 훼손멸실 우려를 예견하여 영종지역내의 공덕비를 수집하여 보존토록한 애향인이시기도 하다.
그 공덕비군은 현재 운남동 관창마을 동민관옆에 보존되어있다.
현재 김일회 신부는 인천교구소속으로서
인천교구 사회사목국 차장, 가톨릭노동장년회, 가톨릭노동청년회, 가톨릭약사회, 가톨릭환경연대, 구치소위원회, 가톨릭노동사목, 이주노동사목부지도신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교수 라는 많은 직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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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계양산골프장건설과 관련된 지난 14일자 인천일보의 기사를 보기로 한다. |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롯데건설의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이 결국 인천시민 사회 반대 여론에 밀려 반려됐다.
시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의 환경부 부동의 회신과 인천지역 반대 여론에 따라 계양구에 롯데건설의 관리 계획안을 반려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또 시는 "롯데건설이 제출한 실외체육시설 계양롯데골프장(계양구 목상동 57-1 일대)과 도시민의 여가활용시설 롯데근린공원(다남동 산70-4 일대 ) 관리계획 수립 대상 사업 2군데 모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시가 계양산 골프장 건설 사업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중략)
이에 인천시가 계양산 골프장 건설 논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반려된 관리계획안을 시가 다시 받아주는 행위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시가 명확한 입장으로 계양산을 공원으로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형래기자 blog.itimes.co.kr/trueye | |||||||
2004년 부터 가톨릭환경연대 대표를 맡고있으며 전기하였듯이 계양산살리기운동에 앞장서고있고 현재도 농성을 풀지않고있다. 김신부는 스스로를 산지기라고 칭한다.
현재의 농성에 대한 질문에 " 생명은 가느다란 실 한가닥만 있어도 잡게 되 있지요. 끝까지 그 생명선을 놓지않고 잡으려는 것뿐입니다. 생명을 살리고 작은 실가닥같은 생명선을 잡으려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노력해야합니다. 그래서 좌절하지않고 계속 싸우는것이고 우리는 최선을 다할뿐 나머지는 하느님의 몫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20여개 시민단체와 연합해서 부평롯데백화점에서 계양산입구까지 22 키로를 삼보일배행사도 종교와 관계없이 계양산을 지키자는 일념으로 가졌으며 촛불집회도 병행하고 100만인 서명운동도 겸하고있다.
환경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는 환경수세미 보급, EM(살아있는 세균을 이용해 다른것을 청소해주는것)을 보급하기도 하며 쓰레기분리수거운동, 차량안식일제도운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민들레탐사단, 중고생들을 대상으로한 환경기사단을 만들어 환경의 중요성과 관리에 주력해오고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횡단보도만들기운동, 사회교리학교개설운동도 벌이고있다.
김신부는 가장 큰 소망은 통일이 되어 남과북이 하나가 되는것이며 우리민족이 하나로 잘 살아갈수있기를 바라고 북한사목도 할수있었으면 하는 것이라고하였듯이 이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다. |
지난 1994년 사제서품을 받으신후 고향인 영종도를 찾아 영종성당(돌박제 소재)에서 미사를 집전한바가있으며 필자도 새 신부님의 축복안수를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영종도가 낳은 자랑스러운 이 사회의 소금이자 촛불 인 것이다.
본 자료는
천주교인천교구 홈페이지와 2007,1 월호 참 소중한 당신, 그리고 인천신문 자료의 일부를 참조하였다.
참고로 그분의 행적을 기록해보았다.
(지난 2003 년도 5 월 1 일 노동절 특별기고)
노동절 특별기고-"인격에 바탕 둔 노동의 고귀함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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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1일은 세계적으로 노동절로서 노동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날이면서 한편 교회는 노동자 성 요셉 축일을 보내면서 노동자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고 있다.
노동절을 기념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에서 노동자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써 노동의 고귀함을 한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회칙 「노동하는 인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노동은 인간 존재의 소산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노동의 배후에는 언제나 인간의 인격이 있다. 이 인격이야말로 노동의 가치와 노동의 존엄성이 뿌리를 갖는 근원이 되는 것이다(노동하는 인간 3항 참조).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러한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유지하기에 어려운 처지에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멈추지 않는 비정규직(일용직)노동자의 확산이 심각한 노동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비정규직의 증가는 김대중 정권이 IMF의 신속한 탈출이라는 슬로건으로 신자유주의 노선을 채택하면서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의 신자유주의는 기득권 세력과 강고히 결합하여 끊임없이 타협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고, 급격히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을 개방하여 국제금융자본에 국민경제를 내맡기고 있다는 점, 외형성장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부실을 안고 있는 산업자본에 내부개혁과 체질강화의 시간도 없이 국제금융자본과 국제자본시장에 내던져 넣음으로써 국내저축과 투자 연결이 끊어질 지경이 되고 금융경색이 수시로 발생하거나 공적자금이 계속 투입돼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안정장치 없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결과적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급격히 증가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노동시장의 불안정화는 소득분배를 왜곡시키고 있으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공통점은 정규직과 동일한 일을 하면서도 근로조건 및 복지혜택에서 정규직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으며, 근로기준법상의 각종 보호 및 노동조합의 보호에서도 배제당하고 있으며, 고용이 불안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먼저 비정규 노동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현 시기 비정규직 문제의 목표는 비정규노동자의 확산 추세를 막고 이들을 정규직화 하는 한편, 이미 과반수를 넘고 있는 비정규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자유주의정책에 기반한 고용유연화정책과 기업의 이윤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변경하여야 하며 비정규직 보호입법 제정을 통하여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노동자의 노동3권 등 기본권 보장과 차별철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노동 및 고용 조직상의 잘못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실직이나 미취업 또는 불완전 고용상태에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해야만 한다. 또한 자유시장의 구조가 인간 전체생활의 최후목적이 되지 않도록 이 구조를 공동통제에 맡겨 지상 재화의 공동목적의 원리가 효과적으로 부과되기를 촉구해야만 한다(「백주년」18, 19항 참조).
더 나아가 우리 모두는 『교회의 마음에 이방인이란 없습니다』라는 교황 바오로 6세의 말씀대로 이주 노동자도 우리의 한 형제로 인식하고, 「가톨릭」이란 교회의 이름은 공연한 것이 아니며, 세상에 일치와 사랑과 평화를 증진하도록 소임을 받았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대한 산업연수제도를 폐지하고 고용허가제 도입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싶다. 그러나 그 시기를 너무 미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이러한 노동문제가 방치될 경우에는 「일부의 빈곤은 전체의 번영에 위태롭다」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경고한 바와 같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으며, 결코 진정한 사회정의가 구현될 수가 없다.
이러한 노동문제들이 세계화된 경제사회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인 사회교리, 즉 인격 존엄성의 원리, 연대성의 원리, 공동선의 원리, 보조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김일회 신부> 인천가톨릭대 교수
(2005,5,10 인천일보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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