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성당 119

[스크랩] 2009년 연중 제30주일

출처 : 주님의 느티나무에서글쓴이 : 파트라슈/스테파노 원글보기메모 : 달 밑에 또 달이 있네요..왜 생겼을까요?  - photo by 느티나무신부님   †찬미예수님어느 시골집에서 가축을 많이 길렀는데 그 중에 당나귀는 아침에 해가 뜨면서부터 들에 나가 온몸이 뼈 빠지게 일을 했습니다.그런데 한집에 사는 개를 보니 개는 완전히 놀고먹어~하는 거라고는 낯선 사람이 오면 멍멍 짖고, 주인이 오면 꼬리나 흔들어주고, 때 되면 밥 먹고~ 당나귀가 볼 때 너무너무 억울한 거야.‘나는 등골이 으스러지게 일하는데 저놈은 왜 놀고먹을까?’‘나도 당나귀지만 개처럼 흉내를 내보자.’ 어느 날 주인이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개처럼 꼬리를 흔들면서그 큰놈이 앞발을 들고 주인한테 덤볐어요.주인은 들어오다가 당나귀 앞발에 밀려서..

[스크랩] 2009년 10월 기도와 찬미의 밤

출처 : 주님의 느티나무에서글쓴이 : 파트라슈/스테파노 원글보기메모 : 추우시죠?강론하기도 좀 미안합니다.고백성사도 한 시간 반 정도 보았는데 고백성사 보면서도 ‘많이 춥겠다~ 강론을 하지 말까! ’여러분들 생각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짧게 하자!’그런데 저는 짧은 것도 다른 신부님의 세 배입니다.안 하려면 아예 안 해야 되는데 짧게 하려고 애를 써보겠습니다. 그저께 성체 대회 있었던 것 아십니까?성체대회 때는 4천 명 정도 되는 신자들이 왔지요.그 때 오신 분들 중에 다시 오신 분도 있겠지만 이틀 만에 다시 오기가 어려워서 못 오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매괴 중고등학교에서 체육관을 짓고 있는데 이달 말에는 공사가 끝이 난다고 하니까 잘 하면 11월 ‘기도 찬미의 밤’ 에는 그곳 강당에서 1부, 2부, ..

[스크랩] 2009년 연중 제23주일(09/06)

출처 : 주님의 느티나무에서글쓴이 : 파트라슈/스테파노 원글보기메모 : †찬미예수님  본당 감곡신자분들의 기도로 20여일 동안 미주피정을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몹시 피곤하네요.어제 기도와 찬미의 밤이 이어졌고, 내일이면 피정 때문에 내일 부산으로 떠나서 화요일날 다시 와야하는 굉장히 힘든 매일을 보내고 있지만 신자들의 기도로 잘 치룰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감곡성당에서는 오래전부터 말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수화미사가 성당 한쪽에서 늘 진행되고 있습니다.딴 곳에는 농아미사가 없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한 10명 정도의 농아자들이 이쪽으로 오십니다.본당신자들은 거의 없고, 1년에 한 두 번 정도 교구에 있는 모든 농아자들이 와서 미사를 드리기도 합니다.제가 수화를 배워서 저분들과 대화를 좀 하고 싶은데 ..

[스크랩] 2009년 연중 제20주일(08/16)

출처 : 주님의 느티나무에서글쓴이 : 파트라슈/스테파노 원글보기메모 : 석양의 아름다움 - photo by 느티나무신부님   †찬미예수님성모성지성당에는 천주교신자만이 아니라종교가 없는 사람도 궁금해서 누구를 따라올 때도 있고, 개신교 신자도 많이 옵니다. 헌금 낼 때는 종교가 달라도 헷갈리는 것이 없는데영성체할 때, 세례를 안 받은 분이나 개신교 신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많이 망설이세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뭔지도 모르고 따라 나오다 보면 앞에 사람이 뭘 받아먹는 걸 보고, 세례는 안 받았지만 손을 내밀어요.어떤 분은 앞에 사람이 손을 어떻게 내미나~ 자세히 본 다음에 천주교 신자처럼 똑같이 내밀면성체를 주는 사제는 신자인지 아닌지 알아낼 수가 없지요.누군가 손을 이상하게 내민다든지 성체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