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내마음의 일기

나는 아마도 다리 밑으로 가는 인생이 아닌가 싶다

김대철대철베드로 2009. 10. 12. 01:22

어제도 꿈을 꾸었는데...

 

고향 마을에 있는 도로의 다리가 보였다.

그 다리를 건너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내버스도 지나가고, 장의 차량도 지나가고....

그러나 그 누구도 나를 태워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도로 공사를 하는 차량들이 그 다리에 뭔가를 들여 부었다...

다리에 문제가 있어서....다리에 보완 작업을 하는 작업이었는데...

그들이 보완 작업을 함에도 불구하고....다리는 결국 무너졌다...

 

내가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다리가 무너졌으니 이쪽 도로를 이용하지 말고 돌아가라..는 전화를 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차를 몰고 와서 그 다리를 건너야 한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중에 몇몇 사람들은 내가 저지하는 말을 듣고 되돌아 갔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나를 비켜서 다리를 건너갔다.   사람들이 많이 향해 가는 곳은..다리를 건너가는 것이 아니고..마치 뭔가 단체로 홀렸는지...움직이기에 그들이 가는 장소를 바라보니....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땅속이었다.   가지말라고 위험하다고 외쳐도..그들은 그곳으로 들어갔다.   몇몇은 반성을 하면서 되돌아갔지만....

 

오늘 문득..사람들과 만나면서...어제 꾼 꿈이 생각났는데...

생각하면 할수록..나 자신도..그 뜨거운 용광로로 향해서 가는 삶을 보내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