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토요일 드디어..해미읍성을 지나 해미순교자 성지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미읍성 성지에서 해미성지까지 약 2km 정도 도보로 이동을 하였는데 40분정도 걸리네요...
중간 중간에 서산 동문성당 및 서산 지역 교구들이 세운 십자가의 길이 해미 읍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해미면 전체를 가톨릭 성지화를 만들었다고 느껴질정도로 이동네분들 신자가 아니어도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미읍성 해설사도 한국 천주교회사를 어느정도 박식하게 알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해미성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의 묘가 프랑스인들에 의해 파헤쳐졌는데 그 길잡이 역활을 하던 사람들이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임이 밝혀져 당시 해미읍성 현감이 대원군에게 보고를 하고 시작된 박해의 순교자들 입니다. 병인양요때 강화되에서 프랑스인들이 조선 침략을 하였으나 대패하자 그에대한 복수로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를 파헤친 사건 입니다
이 해미 성지의 첫순교자가 삽교성당 지역의 순교자인 인언민 순교자 입니다 (시복시성 추진중). 삽교지역의 순교자다보니 삽교성당 신자분들의 자부심또한 남다릅니다. 이지역 교우 대부분이 해미 순교자들의 후손이다. 순교자 분들중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증조부님도 계시었습니다
해미성지에 건립에 관한 이름들이 쓰여져 있는데 삽교 주일학교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들이 많이 계신지 부모님들이 주일학교 학생들중에 자신의 자녀들의 데리고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이 세겨진곳을 알려 주었고 이곳에 너희들의 조상님들이 순교하시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이들들중엔 순교자분들의 후손도 있는거 같았습니다
이 어른들이 어렸을적부터 지금의 중학생 아이들까지 몇년전까지만 해도 여름이나 9월에 도보 순례를 했던거 같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이 자신들이 어릴적에 삽교 성당 주일학교에서 매년 도보순례를 하였다고 합니다. 중학생 아이들도 자신들도 000신부님계실때 도보 순례했다고 하니까..어른들이 아~ 너네들도 했구나 하였습니다
이분들은 9월이면 인언민 순교자 사적지에서 순교자 대축일 행사를 한답니다. 이분들은 이렇게 아이들을 주일학교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미에서의 순례를 마치고 인언민 순교자 사적지에서 주일학교 미사를 하고 첫날 (토요일)의 도보 순례를 마치고 삽교 성당으로 돌아갔습니다.
삽교 성당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처음을 같이 시작했으니 마지막도 같이하자고 하셔서 그분들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1시간후에 성당 마당을 나가보니 우리 아이들과 삽교 아이들이 섞여서 물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패트 물병 마개를 뚫어서 물총을 만들어 물싸움을 하는데 너무 재밌게 노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저위의 사진중에 순교 기념불이라는 글씨가 쓰인 바위가 보일것 입니다. 그 바위는 순교자들이 그 바위 위에서 매질을 당하고 순교한 돌인데 해미읍성 주변 개천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돌에 검은 부분은 순교자들의 피가 응고 되어서 남은 검붉은 핏자국 입니다. 아울러 사람들의 목만 메달려 있는 나무 조형물은 현재 해미읍성 안에 감옥 건물 주변에 있는 나무에서 순교자들이 매달려 있던 모습을 형상화 한 것 입니다. 해미읍성 안에 있는 그 나무 주변에 순죠 기념비와 더불어 삽자가의 길 제2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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