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Catholic/그분과 함께..

MBC PD수첩을 보고

김대철대철베드로 2007. 12. 4. 00:26
많은 분들이 흥분해 있으신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광주대교구 자유게시판에는 누구한분 같이 기도하자라고 제의 하기보다는 욕으로 얼룩진 글도 많았습니다.
 
사제를 잘라라..라는 글도...평신자분들 잘라라 하는글도...
 
저는 그런 글들을 보면서....같이 기도하자..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요즘 같이 기도하자라는 말이 사라진거 같아 아쉽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모르면서.....
흥분하기보다, 설왕설래 하기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뒤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한것 아닌지요...
 
제가 서울의 어느 자매님으로 부터...
실명위기에 놓여 있다..라는 소식을 듣고서...
그 자매님에게 편지를 보낸적이 있습니다...
 
1.   하느님과 일치하시며 살으셨는지...
2.   하느님과 화해의 성사를 하시며 살으셨는지...
3.   나는 누구인지...
4.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5.   나 자신과 화해의 성사를 하며 살았는지....
 
위의 과제가 필요하다고 편지를 보내드렸는데....
 
위의 과제를 수행하시면서...두려움이라는 것이 사라졌고....
말로만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였는데...정말로 그리스도안에서 내가 행복하게 사는구나...
이 고통도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한 시간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고...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연락주시면서 실명 위기 최종 위기 전단계에서 멈췼다..라고 의사의 최종 진단을 받아...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치료를 하며, 그분이 평소에 좋아 했던 식단 (기름진 음식)을 일체 끈어버리고 음식 조절하며,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도 제가 내어준 그 과제를 수행하는 중이기에 그분의 삶에서 변화된 모습에 자극 받고 있는 중 입니다.   누굴 뭐라고 하기전에 나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돌보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기적은 꼭 내눈으로 봐야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내 눈으로 못보아도 됩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껴보려고 하지 마시고 가슴으로 담아두세요
 
출처 : http://www.cyworld.com/kdcpeter 김대철의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