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베르골료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되었을 때,
서임식을 축하하러 바티칸에 가겠다는 수많은 아르헨티나 신자에게 말했다.
“그 여행 경비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라.”
2006년 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때
한국평협과 교회방송사가 주관 추기경 서임식 공식 참가단을 모집했다.
(로마와 이탈리아 8박 9일, 여행 경비 235만원)
오는 2월 22일 로마에서 열리는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에도
교회신문사와 방송사에서 또 참가단을 모집한다고 한다.
베르골료 추기경, 현 교황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따라
"그 여행 경비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라."고 하면?
교회신문사와 방송사가 수익사업으로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런 호기를 놓칠 수 없어 가장 먼저 싫어할까?
그런데, 그런데.. 안 될까?
"염수정 추기경, 교황 모범 따라 추기경 서임식 참가 자제 요청"
이런 헤드라인 뉴스를 교회와 일반 언론에서 볼 수 있을까?
'바보처럼'을 새해 모토로 삼은 나의 너무 단순한 생각인가?
여행경비도 시간도 없는 가난뱅이가 괜한 헛소리를 하는 건가?
떠도는 우스갯소리 하나.
"내가 ( ) 가진 것은 없으나 마음만은 부자다!"
괄호 안에 들어갈 두 자로 된 낱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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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 비록
젊은이: 씨바 또는 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