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내마음의 일기

2010년 3월 16일 일기

김대철대철베드로 2010. 3. 17. 01:45

2010년 3월 16일...날씨 하늘이 잔뜩 인상을 찌푸린 하루

 

부모가 되어서 어느 한사람의 인격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요일 저녁에 큰아이 학교에서 내준 과제중에 녹색성장에 대한 과제가 있엇는데...

 

지난 금요일에 녹색성장에 대해 배운것을 일기로 작성하여 내는 과제였다.   그런데 이녀석이 그날 학교에서 수업을 안했다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이 수업도 안하셨는데 과제를 내실일이 없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물어보았더니...'수업을 햇는데 내용을 잘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나중에서애 해주었다.

 

일단은 거짓말을 했으니 거짓말의 결과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나 자신을 빗자루로 먼저 내가 때리고 큰 녀석에게 "내가 너를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키웠으니 네가 나를 쳐라" 했다...

 

당연히 숙제는 못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내용을 가지고 써야 하는데...임의로 만들어서 낼수는 없으니까...

 

내가 아이들을 너무 속박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가 세명이 있는데,,,큰아이와 둘째 아이가 아빠는 야간 근무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그렇게 갈구는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