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내마음의 일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거...정말 어려운일

김대철대철베드로 2009. 4. 23. 23:41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힘들일이 남을 가르치는 일 그중에서도 자녀들을 가르치는 일이 가장 어려운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살아남게 하기위해서는 세상의 교육을 가르쳐줘야 하는데..세상 교육이 과연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무엇을 가르쳐주어야 할지..확실한 신념을 가지지 않는 이상..아니 확실한 신념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누군가를 가르친다는것은 정말로 어려운일 인거 같다.

 

요즘 아내는 2학년이 된 딸의 학교 수업을 가르쳐주는데 어떤 날에는 목이 쉴정도이다.   나는 6살된 둘째 아들에게 '가나다라'와 숫자를 그리고 세째 아들 녀석을 업고 성모님 메세지가 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사제들에게'라는 책을 읽어주고 있다.   아내는 나이에 맞는 동화책을 읽어주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보는 책의 내용을 읽어주고 있다.   이렇드든 저렇든 아들 녀석들은 내용이 어려운 책이든, 동화 책이든 책 읽어 주는 것을 무척 좋아 한다.   아들 과는 저녁 기도를 종종 하는데 어떨때 보면 가톨릭 기도서에 있는 것중에 자주 하는 기도는 거의 외워버린 듯 한 느낌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느낌을 받을때면 정말로 아이들이 있을때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든다.

 

이 아이들...남의 아이들에게도 하나의 인격을 지닌 아이들이라는것 잊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