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Catholic/그분과 함께..

성찬례에 대한 기억...

김대철대철베드로 2004. 8. 13. 03:03

성체와 성혈

가톨릭의 미사 전례중에 성체와 성혈을 모시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성찬례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이신 하느님과 땅인 사람들과 그리스도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체를 밀로 만든 과자라고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제병] 입니다.   제병은 미사를 진행하는 주례사제의 봉헌 예식을 통하여 성체 (聖體)로 바뀌는 것 입니다.   포도주는 비로서 성혈(聖血)로 바뀌는 것이지요...

 

가톨릭 신자들은 성체와 성혈을 모신다고 하지 제병과 포도주를 먹거나 마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 성찬례의 시작은 성서에 나오는 [주님의 만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그분을 생각하고 그분을 기리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성찬례를 할때마다 전에 천주교 청주교구 부강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할때의 일이 종종 기억납니다...

성체

1995년도 성탄때인데 신부님 (김인국 마르꼬, 현재로마 유학중)이 미사를 집전하시던중에 성찬례때 갑자기 어린 여자아이를 제대로 불르시더니 주님의 만찬때 하신 내용을 여자아이에게 읽게하시고 한단락이 끝날때마다 성체와 성혈을 각각 들어올리실때 주변의 모든 신자들이 감동을 받아 같이 큰소리로 기도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또 제가 가톨릭과 관련된 통신동호회의 초대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동호회에서 매닳 한번씩 모여서 미사를 봉헌했는데 제대 주변에 모에 기도하고 성체와 성혈이 담긴 성작을 들고 성체와 성혈을 모셨을때의 기분은 뭐라 말할수 없었습니다...가톨릭 신자분들은 그 황홀한 순간을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