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나눔 Life Story/사랑을 나누어요

愛己愛他 나를 사랑하는듯이 남을 사랑하자!!

김대철대철베드로 2004. 8. 12. 20:41

愛己愛他

[나를 사랑하듯이 타인을 사랑하자]

 

청주에 대학생들의 연합 동아리 모임인 '질그릇 자활회'의 구호입니다.   학교다닐때 청주시 외곽에 있는 충북 재활원으로 혼자 자원봉사를 다닐때 이 모임의 회원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는 그 모임이 없어서 저는 지금이나 당시나 그 모임의 특별회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정신지체 장애인...처음에는 그들을 돕는 마음으로 갔었는데..그리고 처음에 갈때는 그분들을 [정신지체부자유자..또는 통털어 장애자]라고 부렀는데..어느 순간부터 [장애인,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호칭이 바뀌더군요...질그릇 자활회에서 하는 교육에 참여하면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거리를 지나가다가도 휄체어를 타는 분이 있으면 "먼저 도움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자연스럽게 물어보거나 그분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지만 그분들과 만나기전에는 도움을 요청하면 줄행랑(?)을 많이 쳤습니다...

 

예전에 어느 장애인분이...

"내가 장애인처럼 보입니까?" 라는 질문에..."그럼 내가 정상인처럼 보입니까?" 답변하여 서로 호탕하게 웃어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에는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자연스럽게 다가가지 못해서'...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정상인처럼 느껴지십니까??  아니면 장애인처럼 느끼십니까??"    장애의 척도는 겉으로 드러난 외모가 아니라....활짝 열지못하는 마음 입니다..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