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나눔 Life Story/대한민국역사 (History of Corea)

충청도 사투리..결코 느린 말투는 아니다...

김대철대철베드로 2004. 8. 4. 15:57

충청도 사람들 흔히 'X청도', '느릿느릿한 사람들'이라고 충청도 아닌 타도 분들이 종종 그렇게 부르거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투조차도 느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것들은 편견에 불과 하지요....

 

'아부지 돌 굴러가유~'....'꽦!'흔히 충청도 사람들을 비유할때 쓰는 말인데... 이 사투리는 충청도 남도지방 (현재 대전/충청남도)에서 사용되는 말투이고 저의 고향 청주/충청북도 쪽에서는 '아버이! 돌가유~' '피했다!!'라고 합니다....   충청도가 고향이라고 하더라도 남도와 북도의 사투리의 어감과 말하는 속도가 다릅니다..충북 지역의 사투리 같은경우는 오히려 표준어로 말하는 속도보다도 빠릅니다..그만큼 충북 지역에는 줄임말이 많습니다...'안녕하세요-> 안녕하슈~..답변으로 야~' (야! 그러면 두들겨 맞습니다) 그러기도 한답니다..나이가 많으신분들한테는 '안녕하세유~'라고 합니다...

 

나이가 많으신분들이 나이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안녕하냐?, 안녕한겨? (=잘지냈냐? 잘지냈는냐? (지역에따라 잘지낸겨?라고도 함)와 같은뜻)라고 호칭합니다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그렇게부름)..또한 행동이 느린것도 아닙니다..그만큼 충청도 지역 기질이 중간자적 성향이 강함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