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ro 대주교가 회개한 것은 주교되고 11년후 1978년, San Salvador 대교구장으로 임명된 61세 때 일이다. 보수적이던 그가 San Salvador 대교구장으로 왔을 때 많은 신부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그의 취임을 반대하였다. 그런 Romero 대주교가 회개한 것은 친구 Rutillio Grande 신부(예수회)와 두 농부가 피살된 직후였다. 친구 시신 앞에서 밤새 기도하다가 그는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Romero는 그후 어느 미사에서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서지 않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사과 하였다. 사람들은 큰 박수로 대주교의 회개를 반겼다. 그러자 그를 반대했던 사람들은 그에게 다가섰고, 곁에 있었던 사람들은 반대자로 변신했다. 그후 Romero의 삶은 아주 달라졌다. 그는 불의한 정권에 저항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편들었다. 그렇게 2년을 살다가 미사 설교중 군인 총에 순교하였다. Romero는 예수처럼 생애 마지막을 불꽃처럼 멋지게 살았다.
고위 성직자가 회개하기란 아주 어렵다. 그러나 Romero에게 일어났던 기적을 염수정 대주교에게 기대하고 싶다. 그가 회개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편들기를 바란다. 그가 사회개혁과 교회개혁의 선두에 서길 바란다. 그러면 나는 그를 기쁘게 지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