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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26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김대철대철베드로 2013. 11.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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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신 원로신부는 신군부가 저지른 광주학살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하다 무자비한 테러를 당했고 그 결과 평생 한쪽 다리를 저는 고통스런 삶을 살아왔다. 그때 두 사람은 무엇을 했는가. 한 사람(이정현)은 광주의 선연한 핏자국 위에 전두환씨가 건설한 민정당을 위해 투신했고, 다른 한 사람(윤상현)은 한때 그의 사위로 부귀영화를 누렸다. 39년간의 사제 생활 동안 박 신부가 그려온 조국의 모습은 선명하다. 민주화된 나라, 소외된 이웃이 없는 나라,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다. 지금 박 신부를 향해 종북몰이를 하는 이들이 추구해온 조국은 과연 어떤 나라였던가. (한겨레 김종구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