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Catholic/그분과 함께..

[스크랩] 신령성체

김대철대철베드로 2009. 12. 11. 07:32

 

신령성체란 실제로는 성체를 모시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성체를 모신다는 말이다.


예수께서는 믿음으로 구하는 사람에게는 거절하지 않으시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까지도 살리셨다.그러므로 주님을 영적으로 모시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청할 때 예수께서 실제 성체를 통하는 것처럼 그의 영혼에 오신다는 생각에서 생긴 믿음이다.

가톨릭 전례는 미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큰 행사 중에는 신자의 숫자를 정확히 헤아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병(祭餠, 성체를 만들 제물)의 수를 맞추기도 어렵다.이런 경우에 보통 넉넉한 숫자를 봉헌하지만 때로 모자라게 되기도 하는데, 성체의 숫자가 모자라는 경우에 성체를 영하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다.왜냐하면 성체는 형상 안에 예수께서 오시는 것이지만, 예수께서는 간절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이때 실제 영성체를 하지 못하는 신자들은 신령성체를 하는 것이다.

또한 신령성체는 미사 시간 이외에 성체조배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며, 특히 본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공소에서는 공소 예절 때 신령성체를 적극 권장한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주님의 현존을 묵상하면서 신령성체를 자주 하면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다.

 

  • (1) 신령성체의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
    지금 성체 안의 당신을 영할 수는 없사오나
    지극한 사랑으로 간절히 바라옵나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을 통해
    영적으로 저의 마음에 오시옵소서.
    오셔서 영원토록 사시옵소서.
    당신은 제 안에 계시옵고
    저는 또 당신 안에서
    현세에서와 또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아멘

  • (2) 성 알퐁소 리고리오의 신령성체기도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께서 진실로 여기 성체 안에 계심을 믿나이다.
    세상의 모든 것 위에 주님을 사랑하오며,
    당신의 성체 영하기를 간절히 구하나이다.
    지금 당장 주님 성체를 영할 수 없더라도,
    제 영혼 영적으로만이라도 배부르게 하시옵소서.
    주님 성체를 모실 때처럼
    저를 주님께로 일치시키려 하오니
    영원히,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게 하시옵소서.
  • 내용출처 :  톨릭 신앙백과

     

    출처 : 나의주님나의하느님
    글쓴이 : 광야의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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