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부의 아들이다...
나의 고향은 충청북도 청원군이다...
청원군은 청주시를 둘러쌓고 있는 군(郡)이다.
우리 부모님이 많은 농사를 짓는 분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이제는 몸이 불편하셔서 많이 농사를 짓지 못하시지만
어르신들이 손수 지으신 쌀과 기타 농작물을 해마다 보내주신다. 그러니 나는 농사를 짓는 농부의 자녀이다.
한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도 국가의 대표 농부요, 어부요, 축산업자다. 그와 정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역시 그렇다.
그러나 요즘의 작태를 보면 농부도 아니고, 어부도 아니고, 축산업자도 아니다.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그렇다고 산업을 이끌어가는 총수라고 볼수도 없다. 그져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고 싶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월등하다고 표현하고 싶어서,
여자 보다는 남자가 낳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서 대통령 자리에 올라간 분으로 밖에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도대체 국민이 무엇을 원하시는 지 모른다.
쇠고기 재협상?? 어쩌면 국민이 살아가는 저마다의 고통을 표현하는 촛불을 태우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쇠고기, 민생, 학교 교육, 자율화, 물가등등 소리가 다양하게 나오면서 하나의 행동으로 통일된것인데 왜...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으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지...
95년도에 정의구현 사제단과 일을 같이 한적이 있다. 한국통신 사태로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공권력 투입으로 인해 종교계가 들썩들썩 한때.
전국 가톨릭 대학생 협의회 회원 소속으로 명동성당 시위에 참여한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신한국당 (현 한나라당의 전신) 국회의원의 말이 생각난다.
"미친 사람들...뭐라뭐라", 별로 안좋아서 대들었더니 "감히 내가 누군데!!! 건방지게 대들어!!! "....그 사람 그해 국회의원 선거때 떨어졌다.
국민회의 (현 열린 우리당 전신) 국회의원들은 열나게 머리숙이고 다니느라 바빴다. 국민회의 밀어달라고...
예나 지금이나 그들의 모습은 사람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근성을 버리지를 못했다